상단여백
HOME 뉴스 대학
충북대 도서관, ‘2026 고민처방 책봉투’ 운영조용히 꺼내보는, 당신만의 처방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 도서관이 이용자의 심리적 접근 부담을 낮추고 독서를 통해 스스로 고민을 돌아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고민처방 책봉투’​를 운영하고 있다.

‘고민처방 책봉투’는 고민을 직접 말하거나 상담을 신청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들이 책을 매개로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용자의 다양한 고민과 상황을 반영해 주제별 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봉투에 담아 비공개 형태로 대출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봉투는 진로, 인간관계, 번아웃, 새출발, 자존감, 위로 등 대학 생활에서 자주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주제로 마련됐다. 봉투 겉면에는 ‘어떤 고민을 위한 책’인지에 대한 주제만 표시하고 봉투 안에 담긴 도서 목록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책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자신의 고민에 맞는 도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새로운 시각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재학생을 비롯한 도서관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도서관 1관 3층 자료실 로비에 위치해 있으며 이용자는 비치된 책봉투 가운데 자신의 현재 고민이나 상황에 맞는 주제를 선택한 뒤, 일반 도서와 동일한 절차로 대출하면 된다. 봉투를 개봉하기 전까지는 어떤 책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없어, 독서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공감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민처방 책봉투’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현재까지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출한 책봉투는 도서만 반납하면 되며, 봉투 안에 함께 제공되는 편지는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봉투는 도서관에서 미리 열어보지 않고 대출한 뒤 읽어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충북대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이 독서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책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돌아보며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이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심리적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재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