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명패 하나씩… 주민들이 만든 ‘희망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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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나무는 ‘희망의 내일’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
충북 괴산군 칠성면이 전국 처음으로 안개나무(꽃)거리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치단체 지원 사업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의 밝은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한 움직임이어서 의미가 깊다.
안개나무 거리는 칠성마을협동조합(이사장 경종호·괴산잡곡 대표)이 주체가 되어 조성하고 있다.
칠성마을협동조합은 지난 2월 23일 발기인 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회원은 경종호 이사장을 비롯해 박성학 사무국장(‘사계담은꿀’ 대표) 등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칠성마을협동조합이 첫 번째 실천 과제로 추진한 것이 안개나무(꽃)거리 조성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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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나무 식재는 칠성면 사오랑마을 노형렬 씨가 10년생 20그루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
안개나무는 안개처럼 몽글몽글 피어나는 모습이 밝은 미래를 암시한다고 해서 ‘희망의 내일’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칠성면 소재지인 도정마을을 중심으로 30그루의 안개나무를 심었다. 개화시기는 6월 중·하순으로 8월 말까지 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업인 안개나무 식재는 칠성면 사오랑마을 노형렬 씨가 10년생 20그루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과 뜻이 있는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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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나무 거리 조성에 함께 한 전 임각수 괴산군수 명패. |
1주당 5만원~10만원을 기부하면 남기고 싶은 글귀와 성함을 적은 명패를 나무에 걸어주고 있다.
관리는 칠성마을협동조합에서 하게 된다.
안개나무 거리 조성에는 전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해 3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칠성면 비도리 마을 출신인 김영모(청주 아주공업사 대표·전 사단법인 재청괴산군민회장)씨는 “고향 칠성면에 내 나무 갖기 ‘안개나무 거리’를 조성한다고 해서 동참하게 됐다”며 “몽글몽글 피어나는 안개구름처럼, 희망찬 칠성의 내일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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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면 비도리 마을 출신인 김영모(청주 아주공업사 대표)씨 명패. |
칠성마을협동조합 경종호 이사장은 “안개나무 거리는 ‘점’의 개념으로 시작해 칠성면 전역을 예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공동체 화합과 협동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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