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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 오케스트라가 삶의 기쁨과 그리움, 시련을 딛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담아낸 정기연주회 「낭만의 여정(The Romantic Journey)」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인간이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클래식 명곡과 협연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의 시작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가 연다. ‘님로드’는 지난 봄 타계한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청주 음악계의 대모였던 고(故) 이영순 선생을 추모하는 곡으로, 고인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연주한다.
이어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초등학생 바이올리니스트 이하린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1악장을, 충북예술고등학교의 유망주 피아니스트 고예준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연주하며 젊은 연주자들의 맑고 힘찬 선율을 선보인다.
특별게스트 바리톤 박광우는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와 영화 <대부>의 메인테마곡인 니노 로타의 「Parla più piano」를 들려준다. 깊고 단단한 음색으로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상과 고독,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 장식한다. 4개의 악장을 통해 깊은 절망에서 벗어나 찬란한 환희로 나아가는 음악적 흐름을 선보이며,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청주문화원장 강전섭은 “음악은 때로 말보다 깊은 울림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해준다”며 “이번 연주회가 관객들이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단원들의 정성과 열정이 따뜻한 감동으로 오래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상임 지휘자는 “「낭만의 여정」을 통해 한 곡 한 곡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깊어가는 계절,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희영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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