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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 박물관이 지난 9월 7일(월)부터 오는 9월 18일(금)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려인 디아스포라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발전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러시아·알타이지역연구소·아시아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고려인청소년교육협회가 주관한다.
특히 고려인 이주 160년 역사를 재조명해 동포들의 정체성 회복을 돕고, 고려인 동포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 내용은 1860년대 함경도 주민들이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역사적 장면을 시작으로 ‘이주-투쟁-고난-귀환’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연해주가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과정과 1920년 일본군이 자행한 ‘4월참변’,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한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등 고려인이 겪은 굴곡진 역사를 사진과 기록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이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우리말과 문화를 지켜온 과정도 소개한다. 1923년 창간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글신문 ‘고려일보’와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돼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자리한 고려극장의 역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충북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로 고려인 동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통합과 화합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적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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