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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추석 명절 맞아 교육독지가 묘소 찾아 숭고한 뜻 기려대학 주요 보직자·학생·장학생 출신 동문 함께 감사의 뜻 전해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가 추석 명절을 맞아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한 교육독지가들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대는 9월 21일(월) 오전 11시 교내 교육독지가 묘역에서 ‘2026 교육독지가 추석 성묘’를 진행했다. 이날 성묘에는 유재수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최경철 대학원장 직무대리, 성현아 학생처장, 김찬형 기획처장, 이병삼 입학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문병주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임원 4명도 함께해 묘역을 정비하고 헌화·참배하며 독지가들의 뜻을 기렸다.

특히 고(故) 신언임 독지가의 장학금을 받은 신언임 장학생 출신 이미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책임연구원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장학금 수혜자로서 독지가에게 받은 나눔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대 캠퍼스에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재산을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기탁한 교육독지가들이 잠들어 있다. 고(故) 임순득 여사는 6·25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재산을 모아 외손자의 모교인 충북대에 약 12억 원 상당의 건물을 기탁했다. 고(故) 김유례 여사는 떡장수와 콩나물장수, 국밥집과 여관 등을 운영하며 모은 15억여 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고(故) 신언임 여사는 평생 모은 51억 3천만 원을 충북대에 기탁하며 ‘충북대 장학할머니’로 불렸다. 고(故) 최공섭·전정숙 부부는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인재 양성의 뜻을 이어가며 총 13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했다. 축산학과 동문인 고(故) 박동훈 선생 역시 후학 양성을 위해 약 34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모교에 기탁했다.

이들의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는 등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유재수 직무대리는 “일평생 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을 후학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신 독지가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내리사랑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성묘를 통해 그분들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 대학도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교육독지가 묘역을 찾아 성묘하고 헌화·참배하며 독지가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이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되새기고, 교육을 통한 사회적 기여의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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