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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초, 전교생이 함께 배우는 양궁 ‘주니어양궁교실’ 운영“활시위를 당기며 꿈도 키워요”

옥천 이원초등학교(교장 이장건)가 학교의 특색인 양궁을 학교운동부만의 종목이 아닌 전교생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교육활동으로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원초는 양궁 학생선수 육성과 함께 학교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26. 주니어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궁의 기본기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체육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동아리 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니어 양궁교실은 9월 2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이원초 양궁장에서 총 46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지도는 이원초 양궁 학교운동부 지도자가 맡아 학생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양궁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수업 내용도 단순히 활을 쏘아보는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먼저 양궁이라는 종목과 우리나라 양궁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수칙을 익힌 뒤, 활을 잡는 그립(Grip)과 과녁을 향해 서는 스탠스(Stance) 등 기본 자세부터 차근차근 배운다. 이후 셋업(Setup), 드로우(Draw), 에임(Aim), 릴리즈(Release) 등 실제 양궁의 기본 동작을 익히며 직접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수업이 거듭될수록 양궁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배움이 된다. 호흡을 조절하며 한 발 한 발 과녁에 집중하고, 친구와 2인 1조가 되어 서로의 자세를 살펴보며 조언을 주고받는다. 거리별 과녁 맞히기와 학년별 미니 양궁 올림픽 등 흥미로운 활동도 이어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집중력과 자기조절 능력은 물론 친구와 협력하고 서로 격려하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쌓아간다.

이원초등학교 이장건 교장은 “무엇보다 이원초의 양궁교육이 특별한 이유는 ‘양궁을 잘하는 몇몇 학생을 위한 교육’에서 ‘모든 학생이 경험하는 학교의 문화’로 영역을 넓히고자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양궁을 통해 우리 학교만의 특색과 자부심을 느끼고,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감소지역인 옥천군에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한 이번 주니어 양궁교실을 통해 학교를 대표하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 학교체육의 다양화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운동부의 활시위에서 시작된 양궁이 이제는 전교생의 배움으로 이어지며, 이원초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활을 잡고 과녁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친구와 함께 도전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양궁이라는 학교의 강점을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원초의 특색교육은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 하면 양궁”이라는 자부심과 특별한 학교생활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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