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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기리는 ‘2026 청원생명축제’ 주무대에 아이들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울려 퍼지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증안초등학교(교장 김백락)는 교내 학생 밴드인 ‘악동밴드’가 청원생명축제(2026.10.2.~10.11.) 무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단독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넓은 축제장에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시원한 밴드 연주가 울려 퍼지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발걸음을 멈추고 주무대 앞으로 모여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악동밴드는 ‘소문의 낙원’을 시작으로 이무진의 ‘신호등’, 윤하의 ‘오르트 구름’, 리센느의 ‘프리티걸’,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대중에게 친숙하고 신나는 15곡의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특히 손자, 손녀 같은 꼬마 예술가들이 무대를 누비며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에, 객석을 지키던 어르신 관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리듬에 맞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 세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완성되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밴드를 거쳐 간 선배들과 후배들이 하나로 뭉친 특별한 무대였다. 악동밴드 1기, 2기, 3기 멤버들이 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른바 ‘어셈블’ 공연으로 달의하루의 ‘염라’와 세븐틴의 ‘청춘찬가’를 열창하며 선후배 간의 끈끈한 음악적 우정과 아름다운 청춘의 하모니를 뽐냈다.
이번 공연은 증안초등학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나도예술가’ 1인 1예술활동』 사업의 눈부신 결실 중 하나다. 악동밴드는 올해 4월 열린 ‘제33회 청주민족예술제 와유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월 ‘2026 직지문화축제’, 그리고 이번 ‘청원생명축제’까지 청주 지역을 대표하는 굵직한 축제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지역사회가 주목하는 학생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김백락 교장은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관객들과, 특히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그 어떤 무대보다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무대에서 스스로를 훌륭한 예술가로 증명해 나가고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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