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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물속에서 자유를 배운 아이들이 6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뜻깊은 수중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강초등학교(교장 조인경)는 지난 10월 15일, 단양군청소년수영장에서 학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체육교실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통합체육교실 생존수영 챌린지: 생존수영 탐험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와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원, 그리고 학교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운영된 통합체육교실(생존수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포함한 참가 희망 학생 10명이 총 3기(기수별 4명 내외)로 나누어 꾸준히 생존수영을 익혀왔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본 교육 전 1달여간 미리 수중 적응 시간을 가지는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또한 참가 희망 학생이 많아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급식 잔반 없이 다 먹기’ 공약 이행 활동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는 등 시작부터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빛났다.
단양군청소년수영장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매 기수의 시작과 끝마다 다 함께 식사를 하며 따뜻한 유대감을 쌓았다. 기수별로 모여 함께 활동하는 통합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 유무를 떠나 협동심과 사회성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독립성까지 키워나갔다.
6개월간 쌓아온 생존수영의 결실을 확인하는 이번 마무리 행사는 지난 9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생존수영 탐험대 게임 공모전’을 통해 기획되어 학교 공동체 전체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열린 ‘생존수영 챌린지’는 단순한 기술 평가가 아닌, 10명의 탐험대가 힘을 모아 미션을 해결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 1종목 '수중 적응 25m 4종(기차 걷기, 발차기)'
▲ 2종목 '수중 대문놀이 및 비밀의 숫자 암호 해독'
▲ 3종목 '1.8m 깊은 물 생존도구 구조 미션' 등 다채로운 챌린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수심 1.8m 구역에서 진행된 실전 구조 미션에서는 5명씩 팀별로 학생들이 직접 빈 페트병과 로프를 활용해 구조 도구를 만들고, 물에 떠 있는 동료를 5인이 함께 힘을 모아 견인해 내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입수자 역할을 맡은 학생들 역시 1.8m 깊은 물에 직접 입수하여 잎새뜨기로 호흡을 유지하고, 보빙(수중 호흡 및 점프)과 이동, 안전한 출수까지 그동안 배운 생존수영 기능을 실전에서 완벽히 적용하며 생생한 구출 체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장에 함께한 교직원 참관단은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아이들이 수중 암호를 해독하고 1.8m 실전 구조 미션까지 완수하자, 교감선생님이 직접 '생존수영 메달'과 함께 학급 단합을 위한 '회식 쿠폰'을 수여하며 기쁨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수영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는 것과 얼굴을 물에 넣는 것도 너무 무서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물속에서 숨 쉬는 게 너무 편하고 재밌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사(특수교사 이상은)는 “처음엔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숨 쉬고 다양한 포즈를 취할 정도로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라며,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법을 배웠듯이 세상 속에서 자유롭고 자신있게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앞으로도 힘차게 응원하겠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강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소외됨 없이 함께 어우러져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체육 및 생존수영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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