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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건축과, 조손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청주시·LH와 31일 네 번째 집수리 봉사…학생·동문 등 50여 명 참여

충청대학교 건축과 학생들과 동문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조손가정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는 31일(토)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조손가정을 찾아 네 번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건축과 재학생과 동문회, 산학협동위원회, 청주시와 LH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대상 가정에는 60대 외조부모와 9세 손자, 5세 손녀가 함께 살고 있다. 오래된 주택은 지붕에서 빗물이 새고 싱크대와 세면대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봉사단은 지붕 방수공사와 주방·욕실 시설 개선, 노후 창호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창고로 사용하던 방에 단열벽지와 장판을 시공하고 침대와 책상을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생활·학습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외벽 도색과 주변 환경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2024년 충청대와 청주시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중증장애인 가정과 노모·장애인 아들 가정, 독거노인 가정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건축과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고 동문들이 실무 경험을 나누는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신용태 충청대 건축과 학과장은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인적자원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은영 건축과 야간동문회장은 “선배들의 현장 경험과 후배들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선후배가 함께하는 나눔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집수리를 앞둔 외할머니 김모 씨는 “형편상 집을 고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손주들이 따뜻하고 깨끗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전했다.

충청대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학생들의 현장 실무교육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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