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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로 세대 간 교류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농촌 마을의 청소년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한 식탁에 마주 앉아 따뜻한 정을 나눈 교육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포중학교(교장 김경태)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대한노인회 매포읍분회와 연계하여 세대 통합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1·3세대 공감 요리교실’을 총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의 ‘온마을배움터’ 교육시책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전체를 배움터로 삼아 어르신과의 정서적 교감을 넓히고,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지역 소속감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매포중 전교생이 학급별로 매포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조를 이뤄 제육볶음, 오리훈제볶음, 잡채, 닭갈비, 김밥 등을 함께 만들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성된 음식을 나누며 일상과 단양의 옛 기억 등 지역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6회의 활동을 마친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내년도 활동을 기약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교회장 성민규 학생은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어색할까 봐 걱정했는데, 함께 음식을 만들며 옛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든든한 가족처럼 느껴져 뜻깊었고,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포중학교 김경태 교장은 “온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온마을배움터의 가치를 살려 세대가 함께 온기를 나누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품은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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