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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가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과 첨단 농업기술 연구를 위한 스마트 유리온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대에 따르면 11월 3일(화) 농업생명환경대학 부속 농장에 조성한 400㎡ 규모의 스마트 유리온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호 농업생명환경대학장과 김대일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설 개관을 축하하고 향후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스마트 유리온실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의 '2025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6억 원으로, 국비 4억 2,000만 원과 청주시 지원금 1억 2,600만 원, 충청북도 지원금 5,400만 원이 투입됐다.
온실에는 작물의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 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실습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스마트 유리온실을 학생들의 실습 중심 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작물 생육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하고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 기반 농업의 원리를 체득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작물의 생리적 반응과 재배환경 제어 기술을 연계한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를 선도할 청년 인재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연구와 산학협력을 위한 기술 실증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온실은 AI기반 자율형 온실 환경제어 기술 개발, 특용작물 재배기술 고도화 등 국가 스마트팜 연구개발(R&D) 과제의 실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아울러 실험실 창업 벤처를 비롯한 애그테크(AgTech)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장비와 제어 모듈의 성능을 시험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학과 산업체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대는 교육·연구·산업을 연계하는 스마트농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농업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총괄한 오명민 원예과학과 교수는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번 스마트 유리온실은 충북 지역의 스마트팜 인재 양성과 첨단 농업기술 연구, 산학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농업 연구·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온실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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