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고강도 방역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기도 연천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철새 도래기를 맞아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범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비상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내년 3월까지를 동절기 가축질병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휴일 없이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의심 축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 접수와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유인 체제로 가동해 축산 관계 차량의 소독 이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소독과 예찰 활동도 한층 강화했다.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투입해 축산 밀집 지역과 하천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류 농가가 모여 있는 5개 읍면(금왕·대소·소이·삼성·맹동)에는 전용 방역 차량을 상시 배치해 하천변과 축사 주변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가금 농가에 소독약품 3200L를 긴급 배부해 자율 방역을 돕고, 방역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소독 효과를 함께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취약 축종과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내년 3월까지 관내 육용오리 16개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사육제한(휴지기제)을 추진하며, 가금류 입식 전 사전 신고와 환경 검사를 엄격히 적용한다.
특히 20만 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가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의 3단계 소독 절차를 관리하고, 위험도가 높은 차량의 농장 진입을 제한한다.
이 밖에도 군은 농가별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 수칙과 야생동물 유입 차단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책임 방역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송지현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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