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이전 목소리가 4·13 총선을 앞두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중부3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충북도청을 혁신도시가 있는 음성·진천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통합청주시민 인구가 85만명으로 청주 도심에 청주시 본청을 비롯해 4개 구청이 있는데다 충북도청까지 있어 업무 공간 부족 등 포화상태”라며 “인구 4만명의 혁신도시가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미흡 등으로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 있어 혁신도시로의 충북도청 이전은 바람직한 백년대계”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진천 혁신도시는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며 남부지역에서의 접근도로 개설은 땅값이 저렴해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음성·진천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완(55·진천) 전 도의원도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4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진천·음성혁신도시는 전략적 교통 중심지로, 충북도청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청주시 인구는 현재 85만명으로 2030년이면 100만 인구로 성장하게 된다.
어차피 100만 인구가 넘게 되면 청주시가 광역시로 승격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굳이 충북도청사가 청주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는 것도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충남도, 경북도, 전남도 등 타 광역단체 청사도 외곽으로 이전됐고, 향후에도 그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진천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증평, 괴산주민들도 이미 도청소재지가 있는 청주시내는 도청은 물론, 청주청원 통합으로 청주시청 본청과 4개 구청이 짧은 도심 반경 내에 밀집돼 있어 분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도청의 증평으로 이전에 대해 홍성열 군수는 “증평이 충북도의 중심지로 도청 이전의 가장 적합지”라며 “증평이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물론 동서5축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데다가 두타산 앞쪽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도 있어 이전 여건으로 충족이 된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82의 충북도청 청사는 4필지에 3만 690㎡(9284평) 면적으로 본관, 동관, 신관, 서관 등 건물이 있으며 공무원 수는 1200여명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경북, 전남도 등 광역단체도 건축비(국비)를 지원받아 도 청사를 이전했다”며 “통합청주시도 향후 인구 100만 이상이 되면 광역시로 승격이 되고, 이후 광역시 내에 도청 소재지가 위치해 있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는 못하다”고 설명했다.
괴산지역 주민들도 충북도청의 괴산지역으로의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주민 C씨는 “호국원,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도청 입지로 괴산지역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동서 5축 고속도로는 세종시에서 괴산을 거쳐 경북 신도청 소재지인 안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전체 271㎞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약 3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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