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 현대3차 아파트가 관리비, 관리소장 임금 등으로 시끄럽다.
관리비, 관리소장 임금 인상 폭이 크다고 주장하는 이 아파트 전 대표회장 K씨 주장에 대해 현 관리소장 Y씨는 사퇴한 K씨가 업무방해를 하고 있다며 공방이 뜨겁다.
29일 전 대표회장 K씨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비해 지난해 2014년도 관리비(전기, 수도, 인건비 등)가 연 9200만원(520세대·가구당 17만 7000원)이나 올랐고 관리소장 Y씨의 연봉도 1000만원이나 인상됐다.
전 대표회장 K씨는 관리소장 Y씨의 임금이 지난 2012년 임금 계약 후 1년만인 2013년 말 1048만 7680원을 인상해 2014년 실수령액이 4168만 7680원으로 너무 많이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K씨는 “새 직원을 고용할 때도 기 근무 직원 퇴직 때 임금을 그대로 적용해 지급했다”며 “이는 입주민들 돈으로 인심을 후하게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K씨는 동 대표 회의를 열어 2015년 임금 동결과 관리소장 Y씨에게 퇴출을 권유했고 임금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위탁관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K씨는 “아파트 관리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동 대표들이 관리소장 Y씨의 임금인상을 정당화시키기에 바빴다”며 “이런 이유로 지난 2월 자진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씨는 아파트 관리비 문제점으로 △명절 효도비 등 예산서에 없던 항목 지출 △연 4회 감사 미실시 △관리규약 상 공개토록 돼 있는 동대표 회의 방영·동영상 비공개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리소장 Y씨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직원의 급여 인상은 입주자 대표 회의 의결로 결정되는 것으로 2015년 예산편성은 전 회장 K씨가 예산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라며 “현 관리소장의 급여는 인근 위탁관리아파트의 관리소장 급여와 비교했을 때 최하위에 속한다”고 말했다.
관리비 인상에 대해 Y씨는 “승강기 비상통화장치 보수(4000~5000만원) 등으로 관리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임금은 자격·직책수당에 연봉이 포함된 것을 K씨가 이해하지 못해서다”고 반박했다.
자치관리가 되고 있는 용암동 현대3차 아파트 입주민들간 관리비 인상, 직원·관리소장의 임금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관리에 대한 감시나 감독기관이 없어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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