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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군비 보조 유기질 비료 ‘허위’ 신청…철저히 조사해야”제보자 “괴산 사리 중흥리 이장 B씨 본인 경작않고 빼돌려”

“자부담 대금 농협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 공금 횡령 의혹”

“수년간 수천포 수령…사리면 농민들, 농협중앙회 감사청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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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군비로 보조되는 유기질 비료 공급 신청이 허위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원은 물론 자부담 대금이 빼돌려져,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자부담 대금이 퇴비생산업체인 법인(농협)계좌로 입금되지 않고, 개인(유기질비료 공급 차량 운전기사) 계좌로 입금, 공금 횡령 의혹이 있다.

이와 관련해 사리면 농민들은 지난달 농협중앙회에 감사청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흙사랑(대표이사 배상환·괴산군 사리면 사리로 389-1)’은 지난 1994년 설립 후 유기질 비료를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괴산군이 농가들로부터 공급신청서를 받으면, 농협괴산군지부가 제품과 물량을 확정해 퇴비 생산업체인 ‘농협 흙사랑’에 발주하는 시스템이다.

보조금은 국·도·군비로 지원하고, 농가 자부담이 있다.

국·도·군비 보조사업인 만큼 보조금과 자부담 대금이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흙사랑’ 계좌로 입금돼야 한다.

하지만, 자부담 대금이 퇴비 공급업체 차량 기사 개인 계좌로 입금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괴산군 사리면 중흥리 이장 B씨가 수년 전부터 군에 유기질비료 공급 신청을 했고, ‘농협흙사랑’으로부터 ‘삼마니 퇴비’ 등 가축분 퇴비를 공급받았는데, B씨 본인이 사용하지 않고 빼돌려 타 농가에 공급했다. 보조금 혜택도 B씨가 받고, ‘삼마니 퇴비’ 가 아닌 다른(사설업체) 퇴비를 사용한 것에 대한 자부담 비용도 타 농가에서 내줬다는 것이다.

‘농협흙사랑’에 따르면 유기질비료 ‘심마니’ 공급은 보조금 1,600원, 자부담 2,420원으로 국·도·군비 보조사업이다.

B씨가 올해만 허위로 공급받은 유기질 비료는 600포 정도로, 수년간 수천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농가 자부담 대금이 ‘농협흙사랑’ 계좌로 입금되지 않고, 퇴비공급 차량 기사의 개인계좌로 입금되고 있다는 것.

제보자 A씨는 “중흥리 이장 B씨가 ‘농협흙사랑’과 결탁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며 “ 증빙이 있어, 회계 장부를 조사하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조금 지원과 자부담 납부 내역을 확인하면, 그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비 공급 신청 대상자의 본인 확인과 관련해 괴산군 관계자는 “농협에서 서류상으로 확인하고, 군에서는 보조금만 지급하고 있다”며 “공급 신청자가 그 퇴비를 사용하는지 여부는 군에서 모른다”고 설명했다.

‘농협흙사랑’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연락오면 농가에 퇴비만 공급해주고 있고, 차량 운전기사 개인 계좌로 입금된 사실은 몰랐다”며 “유기질 비료 공급을 보조해주기 위해 대리 신청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사리면 중흥리 이장 B씨에게 수차례 통화 시도를 했지만,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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