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진호(가운데), 정범구(오른쪽)와 동메달을 획득한 정연승(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 태권도부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대표로 출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대회 첫날 –54kg급 김진호(스포츠건강재활 3년)는 8강전 이정재(대전)를 상대로 21대 15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준결승전 이장회(경기)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발차기로 24대 9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진호는 결승전에서 대회 개최 도시인 울산(김민우)을 상대로 23대 16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태권도 첫날 충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87kg급에 출전한 정범구(스포츠건강재활 4년)는 8강전 손태환(전북)을 상대로 7대 6으로 불리한 신체조건을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 유정원(부산)을 15대 4로 가볍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다.

정범구는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 2진으로 활약중인 임홍섭(광주)과 2회전까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다 3회전 뒷차기로 점수를 벌리고 승리의 쐐기를 박으며 20대 13으로 승리, 충북 태권도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와 함께 –80kg급의 정연승(스포츠건강재활 1년)은 올해 대통령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상(인천)을 16강전에 만나 접전 끝에 12대 10으로 승리했다. 8강전 김대영(충남)과는 시작부터 공격적인 기세로 12점 차이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했으나현 국가대표 1진 박우혁(강원)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청주대 태권도부의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획득은 힘든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용석(사범대학장) 교수는 “청주대학교 태권도부가 금 2개, 동 1개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은 운동시설 및 환경,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충북을 대표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 너무 기쁘고, 앞으로 남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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