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은 양산면과 양강면 일원에서 토종어류 방류행사를 가졌다.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큰 물줄기인 양산면과 양강면 일원에서 토종어류 방류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영동군은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오염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생태계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업인,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해 내수면 어족자원을 조성했다.

양산면 수두리와 양강면 두평리 일원 하천에서 대농갱이 11만4천여마리를 방류했다.

대농갱이는 몸길이가 최대 50㎝에 육박하는 대형종으로 매운탕감으로 많이 활용되며,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초강에 대농갱이를 방류해 토종 어종을 복원하는 한편 살아있는 생태하천을 만들어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민들에게는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억제 농정과장은 “이번 토종치어 방류로 영동의 수중생태계 먹이사슬이 보호되고 어족자원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지속적으로 토종어류 방류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과 지역 내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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