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지난 21일 제270회 정례회를 끝으로 2022년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22년은 충주시의회에 변화의 한 해 였다. 8대 의회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 제9대 의회가 시작되었다.

제9대 충주시의회는 지난 7월 새로운 변화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받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19명의 의원들 모두는 충주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의회가 바로 서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하며 당을 초월하여 충실한 의정활동에 집중해왔다.

개원이후 3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진행한 충주시의회는 총 118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조례안 70건 중 의원발의조례안은 26건으로 활발한 입법활동이 돋보였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조사기간 중 66개소를 현장점검하는 등 행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예산심의를 하는데 있어서도 선심성 예산이나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철저히 심사를 하였다.

시의회는 지역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앞장섰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개선, 반려동물, 고독사, 자살예방, 장애인 관련 문제 등 사전발언을 통해 사회의 각종 문제들에 의견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관련 대안을 촉구하으며 AI영재고 지정, 충주 국가정원 조기조성, 충청북도 지원특별법 제정, 도청이전, 충주댐 광역상수도 3단계 건설사업 일방추진 규탄 등 결의문을 통해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충북북부권 의료공백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의회가 선두적 역할을 했다.

올한해 충주시의회는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이 되면서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를 의장의 권한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지난 7월 4명의 정책지원관이 임용되어 의회의 전문성이 강화되었다.

또다른 변화는 바로 수어통역서비스 실시이다. 수어통역서비스는 매 회기 본회의가 열릴 때 본회의장 방청과 의회 홈페이지 인터넷생방송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이번 기회를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의회의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의회는 시민 홍보대사 4명을 위촉하여 SNS를 통해 의회의 의정활동을 더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충주시자원봉사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사랑의 연탄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의 취약계층도 빠짐없이 살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박해수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충주시의회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의회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함께 해준 동료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집행부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협치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열린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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