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도립대학교, 연암대학교와 함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2유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12일 연암대학교에서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2유형)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 공모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역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광역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의 위기에 공감하고, 전문대학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대학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축, 교육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직업전환교육기관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사업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지역특화산업인 ‘스마트 원예’와 ‘스마트 축산’이다.

도와 2개 대학은 공모 선정을 위해 디지털 전환(DX) 직업전환교육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운영, 지역특화산업 선정, 성인친화형 DX 직업전환교육과정 개발‧운영, 맞춤형 DX 컨설팅, 지역 산업체 맞춤형 DX 교육지원 등 공동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정하고 실효적인 협력 추진을 목적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력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 및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사항 등의 주요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해 나간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성인학습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의 필요성을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별 DX역량 교육과정을 제공, 신중장년의 직업전환 교육기관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찬 총장은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별 DX 역량 교육과정을 추진함에 있어 도와 대학 간 직업전환 교육기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HiVE 공모를 통해 5개 컨소시엄을 선정, 앞으로 2년 동안 각 18억원씩 총 9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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