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 건축공학과 졸업생 두 명이 충북지역 대학 총장에 임명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대학교 총장으로 재임중인 차천수 총장과 최근 국립한국교통대 제8대 총장에 임명된 윤승조 총장.

차 총장과 윤 총장은 청주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이번에 윤 총장이 임명되면서 학과 선후배가 국립대와 사립대학 총장을 나란히 맡게 됐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청주대 건축공학과를 1976년에 졸업했으며, 윤 총장은 1984년 같은 과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이다. 차 총장과 윤 총장은 대학을 졸업한 후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 총장은 GS건설(LG건설) 건축영업본부 부사장, 효성그룹 건설부문 사장 겸 진흥기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충북혁신도시발전위원회 위원, 공군 정책발전 자문위원, 충북사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한국사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윤 총장은 교통대 글로벌융합대학원·교육대학원장과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 대한건축학회 참여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문 두 명이 같은 시기에 충북의 사립대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고, 개인을 넘어 학과와 대학의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윤승조 총장님과 힘을 합쳐 동량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조 총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후보 1순위로 선출됐으며, 최근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4년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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