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
비만 오면 떠내려가는데… 또 무심천 꽃정원 “혈세낭비”
▲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339 일원(흥덕대교~CCC아카데미) 꽃 정원.

“청주시 지난해 8억 투입…이런 사업 왜 하는지 한심”

“퇴적층 높아진 무심천 하상 준설하는 게 바람직”

청주시가 매년 장마철 침수로 인한 유실이 우려되는 무심천 꽃 정원을 조성하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복되는 지적에도 혈세 낭비 사업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꽃 정원 조성보다는 무심천의 하상 준설과 수목 제거 등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주시는 지난해 7억 9,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흥덕구 운천동 339 일원(흥덕대교~CCC아카데 미) 6,900㎡ 규모에 산책로 669㎡, 쉼터 2개소, 벤치 5개, 안내판 2개, 초화류 식재를 추진했다.

수국, 작약 등 다년초 15종 8만 8,950본과 메리골드, 국화 등 계절 화 13종 12만4,000본을 심었다.

하지만 지난해 장마와 집중호우로 무심천 수위가 차오르면서 무심천변에 조성한 꽃 정원이 유실됐다.

8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꽃 정원이 한 순간에 물에 떠내려갔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는 올해도 4억원을 들여 초화류 14종 16만 2,860본을 심기로 했다.

사업 내용으로는 면 고르기, 비료주기, 제초, 바크포설 등이 있다.

다음달 20일 경에는 샤스타데이지, 버베나, 스토크 등 7종의 봄꽃을 심는다.

9월에는 국화, 천일홍, 베고니아 등 7종의 가을꽃도 심는다.

시민 A씨는 “비만 오면 침수되고 떠내려 가는데 왜 매년 예산낭비 사업을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며 “야생화를 도로에 심는 거지 장마만 오면 쓸려 내려가는 무심천에 심는 한심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랫동안 무심천 하상 준설이 되지 않아 퇴적층이 높아지고 홍수위도 상승하고 있어 준설 작업을 하는 것이 혈세 낭비를 하지않는 바람직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 침수가 우려돼 올해는 예산이 적게 들어가는 야생화 꽃씨를 파종하려 한다”며 “준설이 되지않아 비가 조금만 와도 수위가 높아져 꽃 정원이 유실되는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