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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정골 소하천 관리 부실… “제2의 오송 참사될라”상당구 김수녕 양궁장 입구 물 빠짐 박스통로 꽉 막혀

폭우 범람시 원룸·다가구주택·용암지하차도 침수 우려

"준설 시급·하천상류 퇴적물 걸러낼 사방댐 등 시설해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김수녕 양궁장 입구 소하천의 물 빠짐 박스 통로가 퇴적물(자갈, 흙)로 꽉 막혀 있다.

청주시의 소하천 안전점검 관리가 부실하다.

물 흐름 시설이 퇴적물로 꽉 막혀 폭우 시 제2의 오송 참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준설이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하천 상류에 퇴적물을 걸러낼 수 있는 시설(예; 사방댐)을 보강해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제보 현장은 청주시 1순환로 1514번길 김수녕 양궁장 입구(충북보건과학대 힐링센터 맞은편) 소하천 개거(도로나 운하가 통하도록 철도나 궤도의 밑을 가로지르게 뚫어, 위를 터놓은 작은 도랑) 물 빠짐 박스 통로.

이 소하천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에서 영운천으로 연결된다.

영운천은 상당구를 흐르는 하천이다. 무심천의 지류로 명암동 상봉재의 남서사면에서 발원한다. 길이는 약 6km.

이정골 낚시터와 마을 안골, 뒷골, 하천 양측 골짜기 등 4곳에서 물이 합쳐진다.

마을 주민 A씨는 “물 빠짐 박스 통로가 퇴적물(자갈, 흙)로 꽉 막혀 있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폭우 시 물이 넘치면 영운천으로 빠져나갈 물이 도로로 범람해 시내버스 동부종점 인근 원룸 등 다가구주택이나 300~400m 떨어진 용암지하차도로 유입돼 제2의 오송참사같은 침수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2017년 비가 많이 내려 소하천 둑쌓기 공사가 반복된 곳이다.

A씨는 “퇴적물로 보아 10년은 되었을 텐데 박스통로가 이 정도로 퇴적물로 막힌 것을 보면 하천 점검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청주시 관내 소하천(폭 2m 이상·길이 500m 이상)은 162개로 연 1회 소하천 관리점검을 하고 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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