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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옛길 호수길 ‘빛 좋은 개살구’관광자원으로 개발했지만 토·일요일·국경일만 개방

관광객·산막이 주민들 “평일에도 개방…경기활성화 해야”

군·괴산발전소 “보안·안전시설 공도교(公道橋) 있어 난감”

산막이 호수 데크 길 입구가 자물쇠로 잠겨 있다.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순환형 생태 휴양길이 토·일요일과 국경일에만 개방하고 있어 비난받고 있다.

관광자원 개발 사업으로 조성했으면, 평일은 물론 1년 365일 개방해 괴산군을 알리고 지역경기 활성화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2001년~2024년을 사업 기간으로 70억원(도비 35억· 군비 35억)을 들여 2.3㎞ 길이의 관광시설인 호수 데크 길을 조성했다.

산막이옛길 초입 배타는 곳에서 바라본 호수 데크길.

군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는 호수길 운영과 관련해 산막이 호수길 통행을 토, 일요일과 공휴일(11;00~17;00)로 하고, 월요일~금요일은 제한한다고 협약 내용을 밝혔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 상가와 주민들까지도 관광자원인 호수길은 평일에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일요일) 오전 9시30분께 이곳을 찾았던 청주의 한 산악회원들은 “호수길을 잘 만들어놨다고 해서 찾았더니, 데크 길 입구가 자물쇠로 잠겨 허탕쳤다”며 “수십억원의 혈세를 들여 조성한 관광시설을 이 핑계 저 핑계로 출입을 막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와 연계된 보안시설(공도교;公道橋)이라고 한다면, 아예 시설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며 ”단체로 트레킹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려야 해 화가 났고, 이런 식이면 누가 괴산을 찾겠느냐“고 덧붙였다.

산막이 호수길을 보러왔다가 데크 출입구가 닫혀있어 발길을 돌리는 외지 관광객들.

산막이옛길 상가 주인 A씨도 ”호수길 보러 온 외지 관광객들이 되돌아가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큰 예산 들여 시설을 해놓았으면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이 호수 생태 길은 괴산발전소 공도교(公道橋)를 통과하는 안전(보안)시설로 평일과 겨울에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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